해외 여행/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공 여행]케이프 타운 숙소 '홈베이스케이프타운'

염이야 2017. 3. 13. 21:31

케이프 타운의 수많은(?) 게스트 하우스 중 하나인 '홈베이스케이프타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아내가 예약해버려 사전정보없이 왔지만 케이프 타운에서 첫 경험하는 게스트 하우스, 뭔가 재미있었다.


옥상은 금요일마다 브라이 파티가 열리는 등 밥과 술을 먹으며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교제 공간이다.


다양한 술을 파는 바. 흥겨운 아프리카 음악에 몸을 흔들며 맥주에 마음껏 취할 수 있고, 그게 질리면 안에 놓인 당구대에서 내 당구 실력을 보여줘도 된다.
(바 옆에는 부엌과 식당이 있다. '홈베이스케이프타운' 길 건너편에 마트 '픽앤페이'가 있으니 재료를 사다 요리해 먹어도 된다!-게스트 하우스에서는 너무 당연한 것이겠지만- 또한, 아침밥으로 토스트와 시리얼이 제공된다.)


잠자리는 괜찮은 편. 위와 같은 침실과 도미토리 모두 갖추고 있다.

*여기까지의 사진은 '홈베이스케이프타운' 인스타그램에서 퍼 왔다.


또한, 관광지의 여타 숙소와 마찬가지로 투어 상품과 잘 연계돼 있다. '홈베이스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화이트샤크 케이지' 사진만으로 후덜덜한데 이런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이 녀석의 이름은 메이시. '홈베이스케이프타운'에 머무는 동안 우리의 유일한(?)친구였던 놈 ㅋ 밥 먹는 동안 고기를 몇 점 줬더니 체크 아웃 전까지 엄청 쫓아다녔다.
암튼, 개와 친구가 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아프리카에는 유럽인을 중심으로 백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인종적, 언어적 벽에 부딪쳐 어울리기가 힘들었다. 거기에 문화는 얼마나 다른 지.. 게스트 하우스 곳곳에서 너무 편한 옷차림의 여자들을 보며 처음에는 좀 당황했었다. 또한, 리셉션 창구 한 구석에 쌓여 있는 콘돔이란.. 우리 나라도 개방될 대로 개방됐지만 그래도 그 콘돔을 보며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그래도, 남아공에서 첫 경험한 게스트 하우스로 기억에 남는다.


또한, 좀 느리긴 해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너무 당연한 건가?

homebasecapetown.co.za


'홈베이스케이프타운'의 위치 및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