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보츠와나

[보츠와나 여행]오카방고 델타_6 '이게 바로 느린 여행'

염이야 2017. 7. 27. 12:29

'게임 워킹'을 끝내고 다시 모코로를 탔다. 오전에 비해 확연히 맑아진 날씨, 모코로에 앉아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 꽃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참 이쁘다! 

연잎 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잠자리 

이 아름다운 풍경을 뚫고 모코로 한 대가 나타났다. 우리 같은 관광객에게는 쉼터이지만, 모코로꾼이나 게임 워킹 가이드들에게는 치열한 노동의 현장. 난 약간 당혹스러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모코로꾼은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웃어줬다. 

유유히 흘러가는 물 위에 있다보니 눈꺼풀이 내려앉았다. 난 잠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이게 바로 느린 여행이구나라는 걸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