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짐바브웨
[짐바브웨 여행]공포의 잠베지강 번지 점프!
염이야
2017. 10. 13. 18:57
빅토리아 폭포쪽에서 바라본 철교.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연결하는 철교다. 그리고!
반대쪽에서 보면 바로 이 곳에 111m의 번지 점프대가 설치돼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꽃청춘-아프리카'편에서 박보검과 류준열이 도전한, 안재홍과 고경표는 바라만 봤던 그 번지 점프.
번지 점프하기 전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체크해 줘야 한다. 그래야, 몸에 맞는 줄을 달 수 있기에. 이 날 잠베지강 철교로 일찍 출발한 관계로 나와 아내는 번지점프대에서 세번째, 네번째로 뛰어내렸다.
안전 장비를 모두 채우고, 고프로까지 들고... 그렇지만,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바로, 내 모습...ㅋ
아... 죽는다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
나를 매단 줄은 잠베지강 바로 위에서 나를 잡아 끌었다. 어찌나 아찔하던지... 이렇게 2~3번 오르내리며 난 비명을 마음껏 질렀다.
영상으로도 한 번 보자.
(잠베지강 번지 점프 업체는 미디어 장비를 잘 갖추고 있어서, 번지 점프를 끝낸 사람들에게 사진과 영상을 곧바로 보여주고, 살 건지 말 건지 물어본다. 우리는 좀 고민하다, 추억을 생각해 사진과 영상을 샀다.)
너무나 아찔한 체험이라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긴 하지만,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ㅋ
번지 점프하기 전 날 한 잠베지강 래프팅도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그 날은 물 땜시 우리가 찍은 사진도 없고, 업체에서 찍은 사진도 안 사 올릴 사진도 없지만
그래도, 짐바브웨 잠베지강에 간다면 래프팅도 강추한다!!
(위 사진은 구글에서 퍼 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