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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여행이라 말하기에는 민망한, 2016년 8월 아프리카 출장 갔다 이 곳에 잠시 들렸으니까.. 그래도 처음 접한 사파리라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었다.

마사이 마라 국립 공원에서 가장 많이 본 건 누 떼와 얼룩말 떼였다. 정말 눈만 돌리면 이들이 보였다. 난 그래서 아프리카 다른 국립 공원에서도 쉽게 야생 동물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를 여행 하고서는 그 것이 완전 착각이었음을 알았다. 8월이라 이들을 마사이 마라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겨울에는 탄자니아 세렝게티로 넘어간다고 한다.

엄청난 누 떼. 수를 셀 수가 없다.

누 떼가 차도를 침범한 건지, 인간이 이들의 영역에 길을 내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가 코 앞에 가기까지 누 떼는 자유롭게 차도(?)를 활보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