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밤바다'를 부른 장범준에게 여수시에선 표창장이라도 줘야 할 듯 하다. 평일 아침 일찍!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는데 플랫폼에는 여수 여행 온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아~ 당일 치기 여행인데 유유자적 한가함을 즐기긴 어렵겠구나..--' 그래도 시간이 촉박하니 어디론가 가야하지 않나.. 쨉싸게 '여수 여행'으로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이 곳을 추천하더라. 바로 동백꽃 가득한 오동도! 여럿이 온 사람도, 홀로 온 사람도 풍경가 하나되는 섬 오동도.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동백꽃과 대나무, 바다를 보며 마음이 탁 트였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초여름이 오기 전, 날이 더 더워지기 전 가 볼만한 섬 오동도다.
지금은 'Saint Black' 이란 이름이 붙은 사진 속 카페. 몇 년 전 이 곳은 다른 이름의 갤러리 카페였다. 갤러리란 말을 붙일 정도로 인테리어가 꽤 멋졌던 장소라 419길 맨 윗쪽에 있어도 사람들이 자주 찾았는데, 여기서 아주 짧은 씬이지만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이 촬영됐었다. 창호(박신양 분) : 서인경씨? 저랑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인경(염정아 분) : 그러세요. 창호 : 창혁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전화로. 인경 : 창혁씨가 제 얘길 뭐라고 해요? 창호 : 미인이고... 괜찮은 여자 한명 만났다구. 인경 : .. 우리 별관계 아녔어요 그냥.. 근데 두분이서 쌍둥이예요? 창호 : 아뇨 제가 두 살 많아요. 아마도 이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영화 처음 볼 땐 ..
강북구쪽 북한산 둘레길 2구간(순례길)을 걷다 보면 끄트머리 즈음, 3구간 진입 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있다. 바로 일제 강점기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이준열사묘역이다. 이준 열사는 1907년 네덜란드에서 “나라를 구하시오. 일본이 끊임없이 유린하고 있소.”라는 말을 남기며 숨졌다는데, 그의 시신은 네덜란드 헤이그 서쪽 외곽에 있는 니우 에이컨다위넌(Nieuw Eykenduynen) 시립공동묘역에 묻혔다가 사후 56년이 되던 해 1963년 고국으로 운구 강북구 수유동 이 곳에 안치됐다 한다.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 자유평화수호의 상과 이준 열사의 생전 말씀이 새겨진 동판들을 만날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2구간을 자주 다녔지만, 이준열사묘역을 찾은 건 두 번째다. 호기심으로 갔던 처음과 달리, 오늘..
뭔가 볼 거리가 있을 거라 기대하고 갔건만, 썰렁했던 벽파항. 주변에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벽파항 뒤편에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와 벽파정이 있었다. 먼저, 벽파정. 진도의 관문인 벽파 나루 언덕에 세워진 정자인데, 고려 때 세워지고 조선 때 중건했다 허물어졌다 하는데, 그 시대 관리들이 자주 찾던 명승지였던 것 같다. 벽파정과 벽파정 내부 곳곳에 전시된 옛 문인들의 글귀들. 벽파정과 주변 풍경들이 어울려 꽤 멋진 자태를 뽑낸다. 다음은 명량대첩을 기억하고자 세운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명량대첩이야 워~낙 유명하니 설명 패스 ㅎ 어쨌든, 벽파정과 벽파진 전첩비를 보고 나니, 역사의 숨결이 깃든 벽파항이 처음과 달리 보였다.
진도를 처음 찾은 이들에게 진도 타워는 진도 대교와 더불어 진도를 소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 같다. 그러한 진도 타워를 진도 근처 해남까지 출장을 왔기에 한 번 들려 봤다. 이게 바로 진도 타워. 총 7층이다. 진도 타워에서 본 진도 풍경. 맨 오른쪽은 진도 타워까지 이어진 도로인데, 좀 가파르다. 진도 타워에서 본 해남 풍경. 진도 대교 밑으로 울돌목이 힘차게 흐르고 있다. 명량대첩이 벌어진 격전지답게 진도 타워 바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그가 적어놓은 글귀들이 있다. 7층 전망대.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파노라마 사진을 찍기가 쉬웠다. 전망대에는 명량대첩 해전도가 있어 그 당시 격전의 상황을 울돌목을 보며 상상할 수 있다. 진도 타워 1층보다 높다 보니 아무래도 더 멀리 볼 수 있긴 했지만, 유리를 통..
언제였더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TV에서 봤다. 배우 임원희의 소확행이 꽃피는 장소, 황학동 벼륙시장 고기튀김집 말이다. 3,000원이란 저렴한 가격과 바삭바삭 맛있어 보이는 고기 튀김! 이런 가성비 갑인 곳을 놓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은근히 바쁜 직장인의 삶이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쉬이 그 곳에 갈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오전 시간이 비는 날이 찾아 왔으니, 난 지체없이 점심을 먹을 겸 황학동 벼륙시장 고기튀김집을 향했다. 그러나, 진정한 맛집은 쉽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않는 건가? 몇 번의 인터넷 검색과 벼륙시장 내를 여러 번 왔다 갔다한 발품 끝에 간신히 고기튀김집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소개한다. 황학동 벼륙시장 고기튀김집 정확한 위치! 동묘앞역 5번 출구를 나와 직진, 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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