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 일교차 큰 날씨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면 늘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이 든다. 그래서, 임신 5개월 차의 아내와 떠나온 곳, 몇 년 동안 간다 간다 계획만 잡아놨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 우리는 10월 13일 둘째날에 갔는데, 재즈 아일랜드에서 하는 유료 공연 시간 가까이 도착하는 바람에 페스티벌 라운지에서 펼쳐진 무료 공연은 아쉽게 보지 못 했다.(참고로, 여유 있게 재즈 페스티벌을 즐기려면 일찍 출발하는 걸 권한다. 주차 문제, 무료 공연 관람 등을 고려할 때..)첫 번째 팀, '콜랑 발롱 트리오(Colin Vallon Trio)'. '콜랑 발롱 트리오는 2011년 [Rruga]로 평단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ECM의 차세대 연주자로 자리잡았다. 현재 베이시스트 Patrice More..
시화방조제 시작점에 이르면 유턴할 곳이 있을 줄 알았는데, 우린 순식간에 10여분 전 지나온 대부도 시화교 위를 다시 달리고 있었다. "길이 이게 뭐야?!" 운전대를 잡은 아내는 당황하며 짜증을 냈지만, 젠장 초행길이니.. 뭐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건 당연했다. 그치만 죽 가다 보면 뭔가 있지 않을까? 난 속이 탔지만 아내에게 계속 가자고 했다. 설마, 오이도까지 가진 않을 거야.. 방조제가 긴 만큼 돌 곳이 있을거라고. 이런 예상을 해서일까? 우린 유턴할 곳을 발견했고, 거기에는 예상치 못 했던 대부도 관광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시화나래 조력 공원'이다. 오이도쪽에서 들어오며 이걸 처음 봤을 때는 시화방조제를 조정하는 중앙탑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달전망대'였다. 아파트로 25층 높이 정도..
교동도 교동향교를 들렸다 강화도로 넘어가기 전 잠시 들른 곳은 얼마 전 사극 '7일의 왕비'에 모습을 드러냈던, 사극의 단골 인물인 바로 '연산군' 유배지다. 연산군 : 조선 제10대의 왕(재위 1494∼1506). 많은 신진 사류를 죽이는 무오사화를 일으키고 생모 윤씨의 폐비에 찬성했던 윤필상 등 수십명을 살해하였다. 또한 경연을 없애고 사간원을 폐지하는 등 비정(秕政)이 극에 달하여 결국 중종반정에 의해 폐왕이 되었다. 연산군 [燕山君] (두산백과) 폐왕이 된 연산군이 쫓겨난 곳이 바로 이 교동이었는데, 서울에서 교동까지 그는 이렇게 왔다. 그가 이 곳에 유배되며 당한 안치의 유형은 위리안치였는데 위리안치 : 죄인을 배소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둠. 중죄인에 해당하는 ..
강화도 옆 교동도에는 대룡시장만 볼 만한 줄 알았는데, 대룡시장에서 차를 타고 좀 올라가니 예상치 못 했던 관광지(?) 교동향교가 있었다. 교동향교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꽤 많이 피어 있었다. 관리를 잘 안 한 듯 자유분방하게 피어 있긴 했어도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위 사진에도 교동향교에 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지만, 강화도 관광 안내도를 보니 '공자상을 모신 최초의 향교'라는 제목을 붙이고 '고려 충렬왕 12년(1286년)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모셨다고 전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만큼 지금도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유림들이 모여 분향을 한다'과 나와 있었다. 옛스러움이 잘 살아 있는 향교 내부향교 내부에만 있어도 근처의 바다..
절인 듯 싶지만, 사실은 교회인 곳. 바로 성공회 강화성당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는 성공회 강화성당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1호.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코프(Corfe, C. J.)에 의하여 1900년(광무 4)에 건립되었다.대한성공회의 역사는 1889년코프가 초대 한국 주교로 영국에서 서품을 받음으로써 시작되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한 사람의 신자도 없었고, 한국인에게 처음 세례를 베푼 것은 주교 축성이 있은 지 7년 뒤인 1896년 6월 13일 강화에서였다.대한성공회에서는 이러한 인연으로 강화에 제일 먼저 성당을 건립한 것인데, 대한성공회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게 되었고, 현존하는 한옥 교회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서유럽의 바실리카(Basilica)양식..
강화도 여행 둘째날 저녁, 특산물 많기로 유명한 강화도에서 맛집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신아리랑'이란 곳. 젖국갈비가 유명하다 해서 찾아가봤다. 젖국갈비뿐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다양히 구비돼 있었고, 이 음식들 모두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집이었다. 젖국갈비 小자(2인분, 2만원)를 시켰더니 나오는 반찬들. 1인분에 10,000원 꼴이라 생각했을 때 반찬은 꽤 괜찮다고 느껴졌다. 다양하고 맛도 있고 . 서울 어중간한 식당에서 8,000~9,000원짜리 먹을 때보다 훨씬 낫다.이 것이 바로 젖국갈비. 이 음식의 기원을 보니 고려 때 몽골이 쳐들어와 왕이 강화도로 피신했을 때, 왕을 대접하기 위해 강화도의 특산물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국물 맛도 좋고, 둘이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직접 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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