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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옆 교동도에는 대룡시장만 볼 만한 줄 알았는데, 대룡시장에서 차를 타고 좀 올라가니 예상치 못 했던 관광지(?) 교동향교가 있었다. 

교동향교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꽤 많이 피어 있었다. 관리를 잘 안 한 듯 자유분방하게 피어 있긴 했어도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위 사진에도 교동향교에 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지만, 강화도 관광 안내도를 보니 '공자상을 모신 최초의 향교'라는 제목을 붙이고 '고려 충렬왕 12년(1286년)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모셨다고 전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만큼 지금도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유림들이 모여 분향을 한다'과 나와 있었다. 

옛스러움이 잘 살아 있는 향교 내부

향교 내부에만 있어도 근처의 바다와 산이 잘 보인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참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단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한 번 더 올 걸 기약하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