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스 블레이와 빅마마를 보고 나오는 길. 나미비아는 굳이 관광지를 가지 않더라도 이 사막 지역 같은 경우 길 주변 풍경이 예술이다. 소수스 블레이와 데드 블레이를 보기 위해 거쳐야 되는 입구. (위 사진은 나가는 길에 찍은 것임)입구를 지나치고 보니, 우리 부부가 전 날 그토록 찾아 헤맸던 세서림 캠프가 좌측에 보였다. 보츠와나에 갔을 때 한국인 배낭객에게 이 곳 얘기를 잠시 들었는데, 시설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의 아쉬움이란..ㅜ세서림 캠프 내에 있는 주차장이다. 이 곳은 세서림으로 들어오는 입구.(이 사진도 나가는 길에 찍은 것이다.)세서림 캠프를 벗어나도, 멋진 풍경이 계속 펼쳐져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풍경을 즐기면서도 이 날 오전처럼 차가 미끄러지지..
나미비아에서도 외지, 그 세서림에서 60여km를 더 들어가면 소수스 블레이가 나온다. 길에서 마주치는 건 소수스 블레이를 오가는 차량들 뿐. 주변에 보이는 건 오직 사막 뿐이다. 높고 푸른 하늘과 말라있는 나무들. 모래 바람이 뺨을 치는 걸 보니 사막에 온 게 실감난다. 이토록 멋진 사막이라니! 뜨거운 열기 속에 숨을 헉헉거려도 사막의 신비함 속으로 자꾸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런데, 조심해야 된다. 안내자 없이는 길을 잃고 사막에 목숨을 뺏길 수 있다는 것. 사막은 매혹이자 위험이다. 말라버린 식물에도 존재감을 부여할 수 있는 곳. 이게 바로 사막이다. 소수스 블레이다.
사고는 순간이지만, 그 후유증은 평생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듯 하다.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여행 사고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뻔 했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발단은 세서림 근처 숙소에서였다. 전 날 숙소에 밤늦게 도착한 아내와 난 저녁을 먹으며 입씨름했다. 아내는 다음 날 새벽에 출발해 세서림에서 일출을 보자 했고, 난 일출은 좋지만, 새벽은 어둡고, 더구나 지금 오는 비가 새벽까지 그칠 것 같지 않으니 안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우리 두 사람의 의견 대립은 팽팽했고, 결국 서로 감정만 상한 채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비가 그친 하늘은 청명했고, 아내는 심통이 가득한 얼굴로 차에 시동을 걸었다. 난 나대로 비가 그쳤어도 위험했을 거란 생각돼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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