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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에 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악어. '이거 말고 뭐 더 없나'라는 표정으로 가이드를 보니
'걱정마. 볼 게 충분해' 라는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봤다. (보츠와나 워킹 사파리, 보트 사파리, 짐바브웨 나이트 사파리를 하며 느낀 점 하나는 가이드들의 탁월함이었다. 동물들의 습성과 행동을 이해하고, 관광객들에게 그들을 보여주기 위해 끈질기게 쫓아가고,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려 노력하고.. 고용된 이들로 돈을 많이 버는 건 같지 않았지만 참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그의 표정은 허언이 아니었다. 차로 조금 이동하니, 코 앞에 커다란 기린이 서 있었다. (기린을 보는 순간 엊그제 숙소에서 저녁으로 먹은 기린 고기가 뱃 속에서 살아나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키가 이렇게 크다니.. 야생에서, 그 것도 바로 코 앞에서 보는 기린은 귀엽기보다 좀 위협적이었다.
맛있게 나뭇잎사귀를 먹는 녀석
그런데,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우리 차량이 다가가자, 어미인 듯 한 놈이 쓱 나타나 우리를 쳐다봤다. '야~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고 했어'
혹 우리를 공격할까 겁이 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까이 간 덕분에 운좋게 기린 가족을 볼 수 있었다.
먹이를 다 먹고 사라져가는 기린 가족. 녀석들 이 곳에서 계속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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