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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타운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린다는 건 정확한 얘기는 아니다. 한국에서 차를 예약해 차를 찾으러 갈 수 있다ㅎ


(사진은 우리가 한국에서 출력해 간 서류)
많은 분들이 꽃청춘 아프리카편을 보고 아프리카 렌트 여행을 감행했듯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우리가 꽃청춘과 달랐던 건 차량 대여 기간이 17일, 여행할 국가는 4개국(남아공 케이프 타운 출발, 요하네스버그 반납), 승용차가 아닌 캠핑카였다는 것. 마지막으로 맨 위에 썼듯 현지가 아닌 한국에서 예약했다는 것.

브릿츠

우리가 이용한 렌트카 회사 홈페이지다. 꼭 이 회사 아니어도 괜찮다. 캠핑 문화가 발달한 아프리카에서는 렌트 회사가 많으니까 ㅋ


워낙 렌트카 회사가 많다 보니 공항 근처에 렌트카 공간이 따로 있다. 케이프 타운에서 갈 경우 가능한 한 택시를 타고 가 빌리는 곳까지 바로 가는 게 좋다.


우리가 빌렸던 차다. 처음에는 너무 커서 이걸 몰 수 있나 싶었다..ㅜ (다행히 잘 몰았지만) 차를 크게 3등분 하면 앞이 운전석, 뒤가 캠핑용 짐칸, 지붕 위에 텐트가 있다.

남아공에서 렌트카 빌릴 시 주의 사항
1. 4륜 구동 변환, 텐트 치고 접는 법 등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할 때 잘 숙지하세요.
2. 저희가 여행했던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의 경우 오른쪽 운전석에 왼쪽 도로 주행이었어요.
3. 수동 운전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아프리카 차량의 대부분이 수동이라, 자동을 빌릴 경우 확실히 비쌉니다.
4. 네비게이션과 지도를 꼭 함께 챙기세요!!(여기 네비는 한국만큼 친절하지 않아요..ㅠ)
5. 캠핑용 짐칸 안에는 캠핑용 장비(간이 냉장고, 그릇, 냄비, 침낭 등등)는 다 갖춰져 있는데, 그 중 소화기와 비상용 삼각대는 끝까지 잃어버리지 마세요. 아프리카(특히, 짐바브웨) 경찰들이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6.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렌트카 회사에서 국경 통과용 서류를 3장 정도(차량 번호, 엔진 번호, 제조사 등등이 적힌) 줍니다. 절대 잃어버리지 마세요. 국경 통과에 꼭 필요한 여권만큼 중요한 서류에요. (꽃청춘은 예능이라 이런 중요 정보들이 생략됐죠)
7. 마지막으로 국제운전면허줄 잘 챙기세요! 경찰 만나면 대부분 보여달라고 합니다.

8. 가솔린보다 경유가 반 정도 쌉니다. 저렴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경유로! 남아공에서 경유는 디젤, 가솔린은 페트롤이라고 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