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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아프리카 편에 나온 안재홍은 이 곳에서 호들갑(?)을 떨며 시간을 보냈는데, 직접 와 보니 그 호들갑과는 좀 거리가 있는 평온한 해변이었다.
노부부가 함께 걷는 모습, 가족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모습.. 모두 좋았다^^
바닷물이 모래 사장에 몰려와 한껏 엉기었다, 풀어지며 나가는 모양이 묘하게 신비로이 다가왔다.
평온한 마음으로 이 해변을 걷다 보면 저 멀리 사막이 보인다. 난 이걸 보며 안재홍처럼 호들갑을 떨진 않았지만, 바다와 사막이 한 프레임에 공존하는 풍경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배는 왜 이 모래사장에 묻혀 있는 걸까? 이와 얽힌 이야기가 무엇일 지 잠시 궁금증이 일어났었다.
이런 해변이 보이는 곳에 산다면,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떠올랐었다. (그렇지만, 이런 곳에 실제 살기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것들이 있겠지? ㅋ)
그 누구의 인생이라도 분명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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